1월 전국 분양 물량 전월 대비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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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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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써브]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세 한시 감면 혜택 종료와 설 연휴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2월 이후로 미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11곳 2622가구다. 이는 지난해 12월(1만4304가구)보다 81.7%(1만1682가구) 줄어든 규모다.

서울ㆍ수도권에서는 4곳 68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전월 대비 사업장은 3곳, 일반분양 가구수는 2045가구 감소했다. 청약 또한 4곳 모두 미달되며 부진했다.

지방에서는 7곳 1940가구가 공급됐다. 전월에 비해 사업장은 16곳, 일반분양 가구수는 9637가구가 줄었다. 순위 내 마감 사업장도 7곳 중 2곳에 불과했다. 다만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대구월성 협성휴포레'는 1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마감을 기록, 대구지역의 청약열기를 이어갔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이달에는 위례ㆍ동탄2신도시, 대구, 세종시 등 인기지역 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1월과 달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청약통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 아파트와의 시세 비교 등을 통해 분양 단지의 가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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