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량 642톤" 주장…윤진숙 말과 달리 초동방제 실패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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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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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기름 유출량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여수 기름 유출량이 642톤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발생한 여수 기름 유출량이 여수해경이 지난 3일 발표한 164톤의 4배에 달하는 642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고 당일 오전 GS칼텍스 측이 밝힌 유출량 800리터의 무려 802배가 넘는 유출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경이 육상 쪽 송유관 111m 부분에서 유출된 기름이 164톤이라고 추정했으나, 해상 쪽 송유관 104m에서도 150톤에 달하는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GS칼텍스 측이 사고 1시간 후 송유관 밸브를 잠갔다고 했지만, 고도차에 의한 유압격차로 육상 저장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돼 최소 328톤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여수 기름 유출은 초동방제뿐 아니라 방제관리조차 실패했으며, 여수항 사고해역 반경 10km 이내에는 김·미역 등 해조류양식장과 꼬막·바지락·새조개 등 양식장이 51개소(12㎢)나 분포돼 있어 어업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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