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013~14 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알의 승리 요인은 AT의 에이스 디에고 코스타의 봉쇄였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들은 고의적 반칙으로 코스타의 신결을 자극했다. 결국 코스타는 신경전에 말려 경기 내내 슈팅 한 개도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레알의 에이스 호날두도 무득점에 그쳤으나 경기내내 매그러운 패스와 조율로 팀 동료들의 골에 기여했다.
후반에도 레알의 잔치였다. 컨디션이 좋던 헤세가 후반 12분 팀에 추가골을 안겼다. 상대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헤세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앙헬 디 마리아의 공간 패스를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AT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9분 이번에도 AT의 자책골이 나왔다. 상대 진영 중앙에 있던 디 마리아는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그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디 마리아의 슈팅은 선제골 장면과 마찬가지로 AT의 수비수 주앙 미란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은 채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바로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준결승전은 바로셀로나가 2-0 승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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