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박성웅 “또 악역…김광식 감독, 로코로 AS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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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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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박성웅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또다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분한 박성웅이 차기작으로 로맨틱코미디를 약속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웅은 14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악무도한 해결사 차성주 역을 맡은 박성웅은 “때린 놈이 두발 못 뻗고 잔다고 영화 촬영 내내 너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신 감독님이 로코로 AS 해주신다고 했다”면서 “김강우는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배우라 항상 맞는 역할이었다. 이번에 ‘다치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 네가 다치면 제수씨 볼 면목이 없다’고 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찌라시’는 가진 것은 없지만 사람 보는 안목과 끈질긴 집념 하나로 신인배우 미진(고원희)을 키워나가던 열혈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대형 스캔들이 터지고 이에 휘말린 우곤의 여배우가 목숨을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찌라시의 한 줄 내용 때문에 모든 것을 잃게 되자 직접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나서면서 전직 기자 출신, 현직 찌라시 유통업자 박사장(정진영)과 불법 도청계의 레전드 백문(고창석)을 만나 찌라시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고원희, 안성기, 이채은, 박원상,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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