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예산군이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핵심 사업인 덕산면 사동리 일원의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용역을 마치면 2015년 착공해 2018년까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8월 사업 시행 주체가 충남도에서 예산군으로 전환된 뒤 사업 추진에 속도가 더해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게 되었으며 사업비 130억원(국비 35억, 도비 76억, 군비 19억)을 확보해 사업 대상지에 대한 보상도 설계가 진행되는 동안 병행할 예정이다.
덕산면 사동리 일원 50000㎡에 4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되는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에는 유통문화전시관 1동(연면적 2500㎡) 건립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마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우리나라 보부상의 역사와 문화, 옛 보부상과 현대 상인의 조화, 세계 유통문화와 미래유통문화 체험 등 스토리 라인이 형성되며 보부상놀이 등을 재현할 수 있는 난장과, 복식·도자·옥석·목칠·지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테마거리, 장터마당, 전통체험마당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은 내포보부상촌의 조성으로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며 보부상 고유문화를 활용한 컨텐츠 개발 및 문화자원의 관광 상품화를 통해 내포신도시의 관광 및 휴양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덕산지역은 온천 관광단지, 윤봉길의사 관련 유적, 수덕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분포되어 있는 곳으로 내포보부상촌이 조성되면 거점 관광지 조성을 통한 관광사업의 활성화 및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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