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핵심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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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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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경찰이 KT ENS 협력업체의 수천억원대 사기 대출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중앙티앤씨 대표 서모(46)씨를 검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대출받은 돈을 수백억원 빼돌린 혐의로 서모 씨를 지난 16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씨와 함께 사기 대출을 저지른 다른 협력업체 대표 2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KT ENS 협력업체인 이들이 저지른 사기 대출 피해액(미상환액)은 2900억원에 달하며, 총 대출액은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대출받은 돈 가운데 594억원은 개인적인 용도로 이미 썼다"고 진술해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기대출을 저지른 다른 협력업체인 컬트모바일 김모 대표와 아이지일렉콤 오모 대표를 최근 구속했다. 오씨는 대출받은 돈을 서씨와 엔에스쏘울 전모 대표에게 건네며 그 대가로 차량과 현금 4억400만원을 받았고 김씨는 BMW 차량 등 5억1000만원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나머지 KT ENS 협력업체 대표들에 대해서도 증거를 보강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달 초 홍콩으로 도주했다가 다시 뉴질랜드로 달아난 엔에스쏘울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전씨는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지난 7일 홍콩에서 뉴질랜드로 도피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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