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70대 노인 묻지마 폭행…50대 정신지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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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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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대낮에 길 가던 70대 할머니를 이유 없이 때려 상해를 입힌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0일 대낮에 길을 지나던 70대 할머니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강모(54ㆍ정신지체 3급)씨를 붙잡아 조상 중이다.

강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로의 한 교회 앞 도로를 걸어가다 마주 오던 A(79ㆍ여)씨를 아무런 이유 없이 발로 차 갈비뼈에 금이 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그냥 발로 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다 이날 오후 사건 현장 인근을 지나던 강씨를 검문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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