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식 영화 복귀작 ‘귀래’…해외영화계 관심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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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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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래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거장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의 신작 ‘귀래(歸來)’가 촬영을 마치기 전부터 해외 영화사들과의 배급권 계약을 성사시키며 그의 신작에 대한 국내외 영화계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뎬잉왕(電影網) 20일 보도에 따르면 소니픽처스와 프랑스의 와일드 번치(Wild Bunch)는 이미 귀래의 배급권을 사들여 각각 북미, 라틴아메리카, 호주, 뉴질랜드 등지와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 배급할 예정이다.

중국의 유명배우 공리(鞏俐)와 천다오밍(陳道明)이 주연을 맡은 영화 귀래는 주인공 루옌스(陆焉識, 천다오밍 분)가 아내(공리 분)와의 오랜기간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다 아내가 중병에 걸려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 맞딱드리자 비로소 느껴지는 안타까움과 후회 등의 감정을 소박하게 담아낸 영화다. 

귀래는 5월쯤 크랭크업 될 예정으로 개봉전부터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장 감독이 ‘영웅(英雄)’을 통해 상업영화 연출에 뛰어든 이후 다시 이전의 장 감독 스타일로 귀환한 첫 번째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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