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서명운동 사이트 마비…ISU 보고있나? '연아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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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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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연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국내외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

21일 오후 2시 현재 '체인지'에는 접속 불가 상태다. '체인지'(change.org)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항의하는 운동이 전개 중이다. 서명을 원할 경우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First name'란에 이름을, 'Last name'란에 성을 적은 후 'Sign'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서명의 전체 목표는 100만명이다.

김연아 서명 운동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First name'과 'Last name'을 헷갈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First name'을 검색 중이다.

서명운동 참여 인원은 52만명을 돌파했고 일부 네티즌은 국제빙상연맹(ISU)에 직접 이번 결과에 항의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받았다. 완벽한 클린연기에 내려진 허술한 판정이었다.

금메달은 합계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착지에 실수가 있었음에도 한 달 전 유럽선수권과 비교해 총점이 무려 22.23점이나 올랐다.

김연아 서명운동에 네티즌은 “김연아 서명운동, 연아야 고마워. 근데 이게 소용이 있을까?”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서명운동을 통해 한풀이라도 하자는 거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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