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시황] “바닥 찍었다”… 매수세 확산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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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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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0.43%, 일반 아파트 0.03% 각각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와 소형 의무비율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반 아파트 역시 중소형을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올라 6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0.43% 올랐고 일반 아파트도 0.03% 상승했다.

구별로는 금천·서초(0.21%)·송파(0.19%)·강남(0.16%)·강동(0.13%)·영등포(0.07%)·관악(0.06%)·성북(0.04%)·도봉·마포구(0.03%) 순으로 오름세다. 용산(-0.13%)·성동구(-0.10%)는 하락했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남서울건영2차 등이 일주일새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와 주공1단지는 1000만~7500만원 뛰었다. 반포동 반포자이는 소형이 5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신천동 진주 등이 500만~2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2000만원 가량 각각 올랐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공인 대표는 “지난해말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에 시동이 걸려 가격이 상승세”라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와 소형주택 공급의무비율 규제완화 등이 발표되자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4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전주보다 500만~2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분당(0.05%)·일산·평촌·중동(0.02%)·동탄(0.01%)이 올랐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일산신도시 백석동 백송6단지대우벽산, 백송7단지임광과 평촌신도시 관양동 한가람신라, 중동 복사골건영2차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광명(0.05%)·고양·안양·인천·이천·안성(0.03%)·부천·수원·안산·의왕시(0.02%) 등 순으로 오름세다.

광명시 소하동 금호어울림, 하안동 주공10단지가 250만~500만원, 고양시 풍동 성원, 행신동 햇빛공무원19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양시 박달동 대림한숲, 호계동 주공2차는 500만원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 규제 완화로 재건축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어 강남권역 수혜가 예상된다”며 “공유형 모기지 지원 대상 확대도 실수요자들의 매매시장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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