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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은 기쁨조 공급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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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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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재판, 출처: 북한 노동신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이 기쁨조 공급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김정일의 요리사로 일했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아버지의 여성편력을 싫어해 기쁨조 공급책 역할을 한 장성택을 처형한 것”이라며 “김정은은 18세 때 유학을 다녀온 후 기쁨조 여성들을 접하게 됐다. 아버지와 다르게 김정은은 여성 앞에서 수줍어했고 여러 여성들과 관계를 갖는 걸 증오했다”고 말했다.

후지모토 겐지는 “장성택의 처형으로 전보다 겁을 먹게 됐다”며 “김정은이 내게 '배신을 용서한다'고 말했던 걸 거둬들이고 나를 처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후지모토 겐지는 지난 2001년 북한을 탈출하고 2012년 김정은의 초청으로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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