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열린 산토스와 상파울루 경기 직후 산토스 유니폼을 입은 34세 남성이 상파울루 팬 15명에게 흉기로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을 거뒀다.
인근 지하철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 15살짜리 산토스 팬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그러나 치안과 경기장 붕괴로 논란이 많은 브라질 당국은 월드컵이 치러질 12개 경기장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브라질 곳곳에서 월드컵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지난해 11월에는 상프울루 아레나 코린티안스 스타디움 붕괴로 인부 2명이 사망하는 등 경기장 완공에서도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군 병력을 월드컵에 동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이 축구에 대해 열정이 있다는 거 알겠는데 심하네...", "브라질 월드컵 무서워서 보러 갈수나 있겠어?", "브라질은 전국민이 저렇게 반대하고 문제가 많은데 왜 개최 할 려는 걸까?", "브라질 월드컵 개최 전까지 다 해결 되길..."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