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소방서(서장 유춘희) 원어민 119 생활안전강사 2명이 25일 외국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언어소통이 불완전한 외국인과 결혼 이주자들이 언어·문화적 차이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을 감안,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119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사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119 생활안전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쉬소화(38·여·중국), 황정화(28·여·베트남)씨가 나섰다.
쉬 씨와 황 씨는 자신이 배운 것들을 더 많은 외국인에게 전달하며 앞으로 안산소방서 다문화 원어민 소방안전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유 서장은 "원어민이 체계적인 양성과정을 이수한 강사라는 강점을 교육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며 ”원어민을 의용소방대로 편입함으로써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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