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공동개발 전문가 새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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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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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구획도. [제공 = 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25일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공동개발(안)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합의한 사안으로 한·중 양국간 추진되는 최초의 중앙정부차원의 경제협력 사업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경협단지 개발방향 △한·중 경협단지 공동개발 정부간 협의추진방향 △남북경협추진 경험 및 시사점 △한·중 경협단지 공동개발 법률적 제언 등을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 한중경협단지 개발방향의 발제자로 참여한 삼일회계법인 이태호전무는 "원활한 투자유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력 유치산업에 대한 수요추정과 적정 개발규모를 산정해야 하며 동시에 양국정부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통해 사업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정부차원의 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중국의 싱가폴과 추진한 소주 중싱공업원구 사례, 우리나라의 남·북경협추진 사례, 무안 한중산단추진 사례 등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정부간 협력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연택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공동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기간 중 한·중 양국정상간 경제협력의 합의에 대한 구체화 사업의 일환"이라며 "창조적 한·중 경제협력의 선도모델로서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전문가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재수렴한 다음 3~4월로 예정된 한·중국장급회의에서 양국간 경제협력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고 있는 시진핑 중국주석의 한국답방시기를 맞이해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로 상정, 양국 아젠다로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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