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어 출마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의 백지신탁에 대해 “관련 규정이 있으면 규정대로 하겠다”며 “만약의 경우 현대중공업 대주주 자격을 포기할 각오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신탁이란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 있는 주식을 처분하거나 대리인에 위탁하고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이다. 지난 2005년 2월 도입된 공직자 주식 백지신탁제도의 대상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일부 부처는 4급 이상)와 국회의원 등이다. 대상자는 취임 1개월 이내에 보유 주식을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다만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결정이 나오면 매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정 의원이 가진 현대중공업 지분율은 10.15%(771만7769주)로 주식 가치로는 1조9000억원(지난해 말 기준)에 이른다.
정몽준 서울시장 출마에 네티즌은 “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이제 버스요금은 70원이 되는 건가” “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지하철 요금은 아시려나” “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또 서민서민 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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