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목 KT 부문장 “5G 기술, 융합 통한 속도 향상이 관건”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이 26일 MWC2014 세부 행사로 진행된 와이파이 사업자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KT의 앞선 기술을 소개하고 5G 네트워크 서비스의 방향성으로 ‘융합’을 제시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이 5세대(5G)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은 융합을 통한 속도 향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문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세부 행사로 진행된 와이파이 사업자 회의 기조연설에서 KT의 네트워크 비전을 밝혔다.

와이파이 사업자 회의는 AT&T, BT, 시스코, 인텔 등 전세계 95개 통신사업자와 단말.장비 제조사가 참여하는 무선 광대역 연합체인 와이어리스브로드밴드얼라이언스(WBA)가 주관하는 행사로 MWC 2014에서 올해 처음 열렸다.

오 부문장은 혁신을 통한 와이파이 서비스라는 주제로 KT의 기술을 소개하고 5세대(5G) 네트워크 서비스의 방향성으로 융합을 제시했다.

오 부문장은 와이파이 서비스의 사용자 체감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속도와 이동성, 접속성능 개선 그리고 커버리지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고품질 및 초고속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가 와이파이 확대로 속도의 패러다임 전환, 이종 네트워크 간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솔루션 제공으로 이동성 강화, 간섭억제 및 지능형 커버리지 제어 기술이 적용된 무선공유기 품질 향상으로 접속 성능 개선, 산간 오지 등 정보소외지역에 유·무선 인터넷과 인터넷텔레비전(IP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텔레비전 화이트 스페이스로 커버리지 확대를 역설했다.

오 부문장은 “KT가 이러한 기술을 와이파이와 3G/LTE 등의 이동통신망을 묶어서 제공하는 이종망 융합기술인 헷넷(Het Net)을 개발했다”며 “5G 네트워크 기술은 융합을 통한 속도 향상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T의 이종망 융합 기술은 이종 네트워크 간 끊김 없이 제공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솔루션을 통해 올레 TV 모바일 상용서비스에 적용돼 있고 향후 이종망 융합기술인 멀티-RAT CA을 통한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확대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부문장은 “향후 고객들은 KT가 추구하는 가상 단일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해 종류에 상관없이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문장은 기존연설 이외에 MWC2014에서 NSN, 에릭슨, 시스코의 주요 임원들과 만나 통신기술 진화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KT의 광대역 LTE-A 핵심기술인 주파수 융합기술 상용화와 그린IT 실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