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전국 광역시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은 기존 서비스 중인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모든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말 1.8GHz 대역 20MHz 폭을 이용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 했고 10월 말 서울 전역, 11월 말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광대역 LTE 서비스를 국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전국망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와 LTE-A의 커버리지를 동시에 넓혀가는 투-트랙 네트워크 전략을 실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8GHz 전국망 확대가 끝나면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225Mbps 광대역 LTE-A 전국망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SK텔레콤은 800MHz와 1.8GHz 대역을 동시에 쓰는 LTE-A 서비스 지역을 기존 85개 시에서 전국 군∙읍∙면 주요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KT도 최고 속도 225Mbps의 3배 빠른 LTE인 광대역 LTE-A를 내달 1일부터 서울, 수도권과 모든 광역시의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한다.
지하철, 건물 내부, 외곽 지역까지 경쟁사보다 앞선 촘촘한 커버리지와 빠른 속도를 알리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광대역, 어디까지 왔니?’ 캠페인을 전개해 광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KT는 타 통신사 가입자가 사용하는 폰과 LTE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비교하는 광대역 속도챌린지 이벤트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광대역 속도 체험단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5개 광역시를 순회하며 진행하는 이벤트에는 LTE 폰을 이용하는 타사 가입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참여자의 폰과 동일한 제조사 단말로 진행하고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T의 광대역 LTE-A는 기존 주력망인 1.8GHz의 20MHz 대역폭(최고속도 150Mbps)에 보조망인 900MHz의 10MHz(최고속도 75Mbps)대역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는 2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CA)로 최고속도 225Mbps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광대역 LTE-A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이 출시되기 전까지 가입자들은 이용 중인 단말로 최대 100Mbps 또는 150Mbps(LTE-A 단말)까지 자동으로 속도가 빨라지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서울, 수도권, 광역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지역에서는 광대역 LTE를 정부 정책에 따라 7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내달 1일부터 서울·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광역시에서도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광역시 광대역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말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한지 두 달여만으로 LG유플러스는 앞서 LTE 전국망을 9개월 만에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시간 내 광역시까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역시 단위까지 광대역 LTE가 확대됨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최대 150Mbps속도의 광대역 서비스는 물론 이미 제공 중인 3밴드 멀티캐리어 기술을 통해 기존 800MHz LTE 대역의 트래픽을 2.6GHz 광대역과 2.1GHz 대역으로 분산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광역시에 이어 오는 7월부터는 전국 84개 주요도시를 포함한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지국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업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업링크 콤프를 상용화하고 하반기 중에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80MHz 폭의 LTE 주파수를 활용해 최대 300Mbps의 3밴드 CA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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