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러시아 언론을 통해 유포된 대국민 호소문에서 “우리나라 여러 도시의 거리에서 극단주의가 판치고 있고 나와 내 동료들에게 육체적 린치를 가하겠다는 위협이 들리고 있다”며 “러시아 정부에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으로부터 개인적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합법적이지 않고 지역당(옛 집권당)과 다른 정당 당원들이 없는 가운데 의회에서 이뤄진 결정들은 불법”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정치적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중요한 타협안(21일 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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