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미국 의류브랜드 제이크루 인수 추진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제조유통일괄화(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미국의 의류브랜드 제이크루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루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과 제이크루 그룹은 인수 협상에 나섰으며, 인수 금액이 50억 달러(약 5조337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금액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유니클로는 아시아에만 127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에는 20개에 불과하다. 인수 협상이 성사되면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의 미국 내 연매출이 2020년까지 1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회계연도의 패스트리테일링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3.1% 증가한 1조1400억엔(12조414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