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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위안부 문제 양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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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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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정부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연설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양보는 어렵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연설에 대해 "대일 비판의 전체적인 톤은 내려갔으나 위안부 문제 중시가 명확해졌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양보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외무성 간부도 "법적 책임 부분은 일체 양보할 수 없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는 지난 노다 정권에서 우리 측이 타진한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과거 제안에 기대를 걸어도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아베 정권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양보할 뜻이 없음을 밝히고 있어 한국과 관계 회복을 위한 이견 차는 여전히 크다며 일본 정부가 최근 고노담화 작성 경위에 대한 검증에 착수할 예정임을 들어 관계가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4월 하순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한국 순방 전까지 관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담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는 조건없는 정상회담 실현을 관철할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무성 내에서는 "외교당국간의 대화를 계속해 우선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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