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쿤밍 3ㆍ1 테러' 용의자 전원 사살ㆍ검거...경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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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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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 '쿤밍 3∙01 테러'가 발생한 이후 중국 공안 당국은 쿤밍철도역에 경찰병력을 더욱 늘리고 삼엄한 경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쿤밍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쿤밍철도역 테러 용의자들은 모두 잡혔지만 중국 당국은 테러에 대한 경비를 전국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은 지난 1일 테러 현장에서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한 데 이어 3일 3명을 추가 검거해 이번 테러의 용의자 8명(여성 2명)을 모두 사살하거나 붙잡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DNA 검사 등을 거쳐 이들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위구르족 분리 독립운동세력이 조직적으로 테러를 저지른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는 "테러 현장에서 위구르 분리 독립운동 무장 조직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조직의 깃발이 발견됐다"며 이번 테러 조직의 실체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밤 윈난성 쿤밍시 철도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으로 현장에서 29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쳤다. 70여 명의 중상자 가운데 20여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서 이번 테러의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테러 발생지인 윈난성과 인접해 있는 광시좡주(廣西壯族) 자치구 구이린(桂林)시 시먼차오(西門橋) 부근에서 3일 저녁에도 테러 기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공포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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