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해'...금융권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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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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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올해 대규모 스포츠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금융사들의 스포츠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됐다. 금융사들은 소치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을 후원하며 관련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빙상여제 3인(김연아·이상화·심석희)에게 고객의 축하를 전하는 ‘KB트리플빙상여제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김연아·이상화·심석희 선수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작성하면 연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이율은 6개월 연 2.55%, 1년 연 2.60%다.

하나은행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성적 결과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렛츠 고, 브라질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4’를 오는 6월17일까지 판매한다. 기본 금리는 정액적립식 3년제 기준으로 연 3.5%다. 한국 축구대표팀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 시 연 0.1%, 8강 진출 시 연 0.2%, 4강 진출 시에는 연 0.3%의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고 연 3.8%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 구자철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를 모델로 한 전용통장을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TV,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 경품 이벤트도 4월 말까지 진행된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오는 4월 18일까지 브라질 여행패키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C은행은 월드컵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SC은행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기재하면 된다. 1등으로 당첨된 3명에게는 동반자와 함께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3박4일 브라질 여행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은 SC은행의 리워드플러스(비자)카드 소지고객이다.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농협은행은 자사 모델인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류현진 정기예금·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기간 중 류 선수가 거두게 되는 게임 승수에 따라 최저 0.1%포인트에서 최고 0.4%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류 선수의 경기성적 외에도 농협은행을 최초로 거래하는 정기예금 고객에 대해서는 0.05%포인트, 정기적금의 경우에는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각각 최고 연 3.05%, 연 3.4%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한도는 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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