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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중간평가 우수 공공기관에 성과급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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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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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해소 중점관리 대상 38개 공공기관 중 정상화계획을 성실하게 추진한 10곳에 성과급이 추가로 지급된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을 내면 해당 기관 임직원의 임금이 동결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201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열어 평가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런 방침을 공유했다고 기재부가 9일 전했다.

현 부총리는 "정상화계획을 중간평가해 부진한 기관은 기관장 해임을 건의하고 성과급 제한과 임금동결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모범적인 추진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간평가에서 성적이 우수한 10개 기관을 선정해 올해 성과급을 추가 지급한다"며 "경영진이 책임감을 갖고 주도할 수 있도록 지급되는 보상금을 직원에게 배분할 때 기관장이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3분기(9월 말)에 진행될 38개 중점관리기관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10개 우수 기관을 선정해 성과급을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데이로 지정한 '10월 10일'에 발표된다.

현 부총리는 또 "2015년도 경영평가에서는 정상화계획 조기달성과 노사의 자발적인 노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해 부채와 복리후생 관련 평가 때 조기달성도와 자발적인 노력에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현 부총리는 경영평가단 평가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엄정하고 정밀한 평가를 당부했다. 경영평가단은 염재호(고려대 부총장) 단장을 포함해 158명으로 구성됐다.

경영평가단은 2013년 실적에 대한 정규 경영평가와 함께 공공기관 정상화계획에 따른 올해 실적에 대한 중간평가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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