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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1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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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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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한 날씨덕에 월동병해충 관리 ‘비상’-

.농작물병해충 발생정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높은 기온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병해충 발생정보 1호’를 발표하고 도내 농가에 초기 예찰과 적기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9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평균기온은 1.5도로 평년보다 1.6도 높았고, 최저기온도 –2.9도로 평년보다 2.2도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포근한 날씨는 각종 농작물 병해충이 월동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도내 농가에서는 병해충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온화한 겨울철을 보낸 후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해충은 월동애멸구, 꽃매미,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토마토황화잎말림병, 토마토반점위조병, 점박이응애, 총채벌레, 마늘흑색썩음병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시설 재배농가는 작물별 야간 생육온도를 유지하면서 하우스 내부에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햇볕 쪼임을 많게 하는 등 생육을 좋게 해 잿빛곰팡이병, 흰가루, 진딧물 등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히 일단 병이 발생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월동해충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는 가지 하부에 알덩어리를 만들어 월동하므로, 알덩어리를 긁어주거나 가지를 제거해 소각 또는 매립해야 한다.

 또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애멸구도 월동처인 논둑과 제방을 깨끗이 관리해 성충 발생률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김정태 지도사는 “3월 기상여건도 지난달과 같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병해충 정밀예찰을 통한 방제와 온·습도 환경관리가 중요하며 과수재배 농가에서는 월동해충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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