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오늘(10일) '짝' 출연진 사망 사건, 공식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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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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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서 '짝' 사망자 관련 공식 브리핑 [사진=SBS]

서귀포시(제주)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서귀포서가 '짝' 출연자 사망 사건과 관련된 수사 사항을 공식 발표한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2층 회의실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SBS '짝' 출연자 사망과 관련된 수사 진행 상황을 공식 브리핑한다.

이날 브리핑은 공식 기자회견 이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인 만큼 심도 깊은 질문이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서 측은 고인이 숨지기 전 2시간가량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을 마쳤으며, 전체 분량을 조사해 고인이 심적 압박을 느낄 상황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새벽 2시쯤 '짝'을 촬영하던 일반인 출연자 여성이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유서로 짐작되는 노트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라는 내용이 쓰여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짝' 제작진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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