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부산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대권의 급행열차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데다 부산의 경우 잠재적 야권후보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민심의 향배가 수도권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한 부산 등 영남권의 지역주의 바람이 동부벨트에 얼마나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겨레가 지난 6∼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역별 만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은 야권이, 경기지역은 여권 후보가 각각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시장과 정몽준 의원의 양자대결에선 박 시장이 47.5%의 지지율을 얻어 정 의원(39.2%)을 8.3%p 앞섰다.
하지만 지난 1월 한겨레 조사와 비교하면, 양자의 격차가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당시 박 시장은 52.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 의원은 36.8%에 그쳤다. 양자의 격차가 15.7%p에서 8.3%p로 좁혀진 셈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정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이 모두 출마해 경선 흥행을 일으킨다면, 컨벤션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에 따른 지지율 제고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여권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야권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전 지사의 영향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통합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36.7%)과의 양자대결에서 38.5%의 지지율을 기록, 1.8%p 차로 앞섰다.
특히 남 의원은 앞서 한겨레가 지난 1월 조사한 ‘3자 가상대결’에서 김 전 교육감에게 6%p 열세를 보였지만, 양자대결에서 결과를 뒤집었다.
한겨레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여권의 차출론에 저항하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언해온 남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로 방향을 바꾸면서 발생한 ‘개인 지지율 상승 및 여권표 결집 효과’가 야권통합 효과를 압도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대결에선 ‘39.3% 대 33.3%’, 민주당 원혜영 의원과의 대결에선 ‘41.8% 대 29.8%’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에 따라 남 의원과 김 전 지사가 일 대 일 구도를 형성한다면, 경기지사 선거는 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선 송영길 현 시장이 우세를 보였다. 송 시장은 박심(朴心ㆍ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을 일으킨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35.2%)과의 양자대결에서 43.2%를 얻었다.
송 시장은 새누리당의 또 다른 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30.9%)과의 양자대결에서도 50.2%를 기록했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19.3%p다.
하지만 송 시장은 지난 1월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송 시장은 여권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안 전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9.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송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 추세로 전환함에 따라 인천 민심의 향배에 이목이 쏠린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잠재적 야권후보인 오 전 장관이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 다만 오 전 장관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후보로 나설 때보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때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전 장관은 무소속 출마 시 41.3%의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30.5%)을 10.8%p 차로 제쳤다. 반면 오 전 장관이 통합신당 후보 출마할 경우 38.7%를 얻어 서 의원(34.7%)의 추격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휴대 전화 절반씩 섞어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응답률은 최대 19.8%다.
대권의 급행열차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데다 부산의 경우 잠재적 야권후보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민심의 향배가 수도권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한 부산 등 영남권의 지역주의 바람이 동부벨트에 얼마나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겨레가 지난 6∼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역별 만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은 야권이, 경기지역은 여권 후보가 각각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시장과 정몽준 의원의 양자대결에선 박 시장이 47.5%의 지지율을 얻어 정 의원(39.2%)을 8.3%p 앞섰다.
하지만 지난 1월 한겨레 조사와 비교하면, 양자의 격차가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당시 박 시장은 52.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 의원은 36.8%에 그쳤다. 양자의 격차가 15.7%p에서 8.3%p로 좁혀진 셈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정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이 모두 출마해 경선 흥행을 일으킨다면, 컨벤션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에 따른 지지율 제고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여권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야권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전 지사의 영향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통합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36.7%)과의 양자대결에서 38.5%의 지지율을 기록, 1.8%p 차로 앞섰다.
특히 남 의원은 앞서 한겨레가 지난 1월 조사한 ‘3자 가상대결’에서 김 전 교육감에게 6%p 열세를 보였지만, 양자대결에서 결과를 뒤집었다.
한겨레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여권의 차출론에 저항하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언해온 남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로 방향을 바꾸면서 발생한 ‘개인 지지율 상승 및 여권표 결집 효과’가 야권통합 효과를 압도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대결에선 ‘39.3% 대 33.3%’, 민주당 원혜영 의원과의 대결에선 ‘41.8% 대 29.8%’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에 따라 남 의원과 김 전 지사가 일 대 일 구도를 형성한다면, 경기지사 선거는 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선 송영길 현 시장이 우세를 보였다. 송 시장은 박심(朴心ㆍ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을 일으킨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35.2%)과의 양자대결에서 43.2%를 얻었다.
송 시장은 새누리당의 또 다른 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30.9%)과의 양자대결에서도 50.2%를 기록했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19.3%p다.
하지만 송 시장은 지난 1월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송 시장은 여권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안 전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9.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송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 추세로 전환함에 따라 인천 민심의 향배에 이목이 쏠린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잠재적 야권후보인 오 전 장관이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 다만 오 전 장관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후보로 나설 때보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때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전 장관은 무소속 출마 시 41.3%의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30.5%)을 10.8%p 차로 제쳤다. 반면 오 전 장관이 통합신당 후보 출마할 경우 38.7%를 얻어 서 의원(34.7%)의 추격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휴대 전화 절반씩 섞어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응답률은 최대 1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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