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금융계열사, 5년만에 임금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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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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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올해 임금을 전면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생명·화재·카드 등 삼성계열 금융사는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신 통상임금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출납·현장 지원·자격·학위 등 각종 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 승진이나 인사고과 등에 따른 연봉 인상은 전과 같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연봉제 대상을 확대하고 2016년 1월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금융계열사는 지난 2009년 임원 임금을 삭감하고 직원 임금을 동결한 이후 매년 평균 2~5%씩 임금을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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