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광역시에서 2013년 투자 유치에 성공한 수도권 이전기업인 한국신동공업(주)이 경기도 안산 소재 본사를 대구 달성군 논공읍(달성1차산업단지 내)으로 이전하고 오는 12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한국신동공업(주)(대표 권창현)는 이날 낮 12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한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및 기계사업부를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준공식을 가진다.
한국신동공업(주)는 연매출 430여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주)와 세계 양대 주조설비업체인 일본 신동공업(주)가 합작해 1970년 설립한 산업설비 전문생산업체로 공해방지‧산업플랜트 설비 생산으로 자동차‧중공업‧조선업계의 기술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신동공업(주) 본사 및 기계사업부 이전은 2002년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 내 있는 투사재 전문업체인 ‘한국브레터’를 흡수합병으로 브레터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대구와 인연을 시작했다.
그동안 이원화 되었던 기업 운영을 일원화해 주 판매처의 70 %이상인 영남권 시장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전국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투자로 총 70여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향후 50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신동공업(주) 관계자는 “대구가 타 지역보다 우수인력의 원활한 수급, 주변 인프라,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 등 산업 환경이 탁월하다고 판단되어 대구로의 본사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기업의 제2의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대구는 만성적인 산업용지 부족으로 대기업 및 수도권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 투자 인프라가 마련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기존 섬유산업 외에 기계‧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 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잘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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