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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원순, 시민 아닌 자기 관심 있는 일만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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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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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시민이 관심 갖는 일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면서 ‘마을 공동체’ 같이 자기가 관심 있는 일은 열심히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누가 시장이 된다고 해도 서울시민이 관심 있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에 유휴부지가 100군데 있는데 이 중 30개 사업에 대해 투자자들이 개발 신청을 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2곳만 허가하고 나머지는 불허했다”며 “박 시장이 표현한 대로 토건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건설업이 파급효과가 크다. 지금은 단순한 토건이 아니라 창조건축의 시대”라며 “유휴부지 개발 불허 이유는 허가할 경우 인근 땅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답답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혜시비가 걱정된다면 공공성이 큰 사업부터 허가하면 된다. 의식주 문제 가운데 주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당 지도부에서도 서울시민의 공간복지를 위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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