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없다던 정부 주장 '헛공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17 10: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17일 유출된 신용카드사의 고객정보가 시중에 유통된 것에 대해 “2차 피해는 없다던 금융위원장의 발언이나 100% 안심하라던 금감원장,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던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사실상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정부의 헛공언이었다”고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8300만건이 이미 외부로 팔려나갔다”며 “국민 어느 누가 정부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후에 지역을 다녀보면 스팸문자 횟수가 급증했다고 한다”며 “피해현황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있는데다가 더 큰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매우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드사와 금융당국, 검찰은 서로에게 과를 떠넘기면서 애꿎은 국민만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에 고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실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방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