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보이' 이태란 "결혼 전 엄마 역할, 고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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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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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이태란이 엄마 역할을 연기하는 데 있어 했었던 고민을 털어놨다. 

17일 오전 10시 30분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이보이'(감독 전규환)의 언론시사회에 배우 차인표, 이태란, 이석철이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태란은 "영화는 오랜만이다. 항상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다. 그러던 중 감독님의 대본을 읽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규환 감독님은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영화를 많이 찍으신 분인데, 가족의 사랑이야기를 작품성 있게 표현하는 게 마음에 와닿았다"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결혼도 안 한 상태에서 아이를 먼저 보내는 엄마의 심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결혼해야 겠다.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좋은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험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이보이'는 사랑하는 아이를 먼저 보내야 하는 엄마(이태란)의 슬픔과 남겨진 어린 형(이석철)의 상처, 그리고 이러한 가족을 지켜보는 남자(차인표)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가족 드라마다.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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