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김연아·이상화·박승희 체육훈장 청룡장 수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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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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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청룡장 수상[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올포디움' 김연아(24)가 논란 끝에 체육훈장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 국가 위상을 제고한 김연아, 이상화(25·서울시청) , 박승희(22·화성시청)에게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점수로 2010 밴쿠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2010밴쿠버 및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역사상 3번째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였다.

박승희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쇼트트랙 500m 동메달 획득과 소치올림픽에서도 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3000m 계주 및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논란이 된 김연아에 대해 문체부는 "김연아는 국위 선양 및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체육발전 유공자 서훈기준' 특례조항을 적용해 청룡장 수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올림픽 출전 선수의 경우 청룡장 수상 훈격 점수를 1000점에서 1500점으로 올렸다. 이는 금메달(600점) 두 개와 은메달(360점) 한 개 이상을 따야 가능하다.

이 규정에 따르면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 7번의 세계선수권대회(주니어 포함)에서 획득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합해도 훈격 점수가 1424점에 그쳐 청룡장을 받을 수 없다.

결국 논란이 끊이지 않자 문체부는 특례조항을 적용해 김연아에게도 청룡장을 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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