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보이 전규환 감독 "주인공 이름 이천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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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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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보이 전규환 감독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마이보이' 전규환 감독이 이천시와 인연을 공개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이보이'(감독 전규환)의 언론시사회에 배우 차인표, 이태란, 이석철이 참석했다.

전규환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인공 이름과 경기도 이천시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이천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마이보이'를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는 바로 이천(이석철). 이천은 동생의 죽음을 앞두고 슬픈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또 차인표는 도자기 전문가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전규환 감독은 "이천시에서 영화를 통해 도자기를 홍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품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하다보니 이름을 이천으로 지었다. 영화가 갖고 있는 본연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보이'는 사랑하는 아이를 먼저 보내야 하는 엄마(이태란)의 슬픔과 남겨진 어린 형 이천(이석철)의 상처, 그리고 이러한 가족을 지켜보는 남자(차인표)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가족 드라마다.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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