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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청문회] 이주열 "외환보유액, 공격적 운용은 좀더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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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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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국부펀드 육성을 위한 공격적인 외환보유액 운용에 대해 "확실한 판단이 전제가 되어야만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이 공격적인 외환보유액 운용으로 국부펀드를 육성할 때가 아니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이 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외환보유액은 국가의 비상금"이라며 "한국투자공사(KIC)에 위탁하는 것은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인데, 이는 지금 쌓고 있는 외환보유고가 적정하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공격적 운용을 해도 좋다는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처럼 국제금융시장이 앞으로 많이 불확실하고 유동적인 그런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가급적 보유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위기에 대비해 충분히 외환보유액을 쌓아둬야 한다는 것과 국부펀드로서 육성 필요성은 상충되는 사안이므로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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