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고유가 시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에게 150만원∼3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 160호 보급을 목표로 자금 소진시까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편다.
태양광 발전시설 3㎾를 설치하면 월평균 320㎾의 전기를 생산해 탄소배출과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 생산된 전기 사용 후 남은 전력은 한전으로 역송해 다음 달 요금에서 차감한다. 설치 지원금은 150만원이다.
태양열 설비는 옥상에 집열기를 설치해 흡수된 열로 급탕이나 난방을 생산하는 장치로 온수를 많이 쓰는 가정에서 효율적이다. 설치시 240만원을 지원한다.
지열주택은 연중 약 15℃ 정도의 일정한 땅속의 열을 히트 펌프로 변화시켜 가정의 난방과 냉방에 이용한다. 타 에너지원에 비해 외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설치 지원금은 300만원이다.
연료전지 주택은 연료용 가스에 포함된 수소와 대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또 전기뿐만 아니라 급탕과 난방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설치시 200만원 지원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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