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가 '안티 현대' 여론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공식 출시 행사에서 최근 '안티 현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대차가 매년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지난해에는 싼타페에서 물이 새는 문제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며 "앞으로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논란이 된 연비 정정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공인 연비가 12.6km/ℓ라고 밝혔지만, 공식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연비는 12.1km/ℓ로 나타나 언론에 공개 사과한 바 있다.
황정렬 신형 쏘나타 프로젝트 총괄 상무는 "혼란을 야기하게 돼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5일부터 받은 사전계약은 1만5000대인데 연비 문제가 해지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부터 정시계약으로 전환되는데 고객들에게 연비에 대한 부분을 소상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역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7세대 모델로 새롭게 진화한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월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올해 전세계에서 23만대, 내년에는 34만대 가까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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