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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지난해 제주 감귤가격이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당도 상승을 가져와 높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지난해 노지감귤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지난 24일 현재 10kgㆍ1상자당 1만7400원의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어 월동 및 만감류도 원활하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노지감귤의 최상의 높은가격 유지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당도가 높게 나타난 효과와 도ㆍ행정시 단속반과 자치경찰, 농ㆍ감협, 출하연합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공조체제를 구축, 적정가 유지를 위해 비상품감귤 유통행위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한 결과다.
또 농가, 생산자단체, 유통상인, 유관기관 등 주체별 역할이행에 노력을 다한 결과로도 보고 있다.
이로써 도는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해 감귤조수입(노지, 하우스, 월동온주, 만감류 등 포함)의 목표량 8500억원 보다도 훨씬 높은 9000억원 내외로 달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노지감귤의 처리 현황을 보면 생산예상량 53만5000t의 관측조사 오차범위인 ±103.5%인 55만4000t을 유통처리 했다.
출하 유형별로는 도외상품출하 37만4000t, 수출․군납 4000여t, 가공용 9만2000t, 기타 8만2000t(택배, 관광객구매 등)이 유통됐다.
가락동 시장 등 국내 주요도매시장 경락가격은 10kg당 평균 1만4480원으로 지난 2012년 1만2478원에 비해 16%정도 높고, 2011년 1만3883원에 비해서도 4%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산 노지감귤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감귤생산자단체 등 출하주체별로 확실한 역할분담을 통하여 현행 제도하에서 비상품감귤을 시장에서 격리해 나감은 물론 ‘맛과 품질’에 의한 당도 품질선별 시스템을 강화하여 나갈 방침” 이라며 “특히 기존 소규모 드럼식 선과장을 통ㆍ폐합하여 감귤 APC 대형선과장 등 광센서 선과장으로 시설개선을 유도함으로써 고품질감귤 유통으로 감귤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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