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라디오스타' 홍진영 vs 정준영 애교 대결에 시청자도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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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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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라디오스타'는 역시 강했다. 'B급' 홍진영의 애교와 '도전자' 정준영의 애교 모두 말이다.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진실 혹은 거짓' 특집으로 남궁민·홍진영 커플, 우영·박세영 커플, 정준영이 출연해 숨겨진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홍진영과 정준영은 '기절 애교'로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까지 초토화시켰다. 전혀 다른 매력의 홍진영과 정준영의 애교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홍진영, 눈웃음은 기본…"기절!"

평소 애교 많기로 소문난 홍진영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도 끼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MC와 출연진은 홍진영의 3단 애교 세트에 기대감을 표했다. 홍진영 역시 "굉장히 귀엽다"고 말할 정도.

홍진영은 귀여운 표정으로 "민이 오빠 때문에 기절!"을 외쳤다. 하지만 반응은 냉랭했다. 곧이어 두 개의 애교를 연이어 선보였지만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남궁민은 "애처로운 생각이 든다", "애교를 할 때 홍진영 표정에 우수에 찬 모습을 봤다"며 측은한 말투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뿡삥우앙우" 정준영, 이런 애교 본 적 있나요?

그렇다면 정준영의 애교는 어땠을까? "평소 애교가 많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인 정준영의 애교는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뿡삥우앙우", "요아잉"이라는 외계어와 함께 독특힌 포즈를 짓는 정준영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이상한 손동작과 표정은 출연진의 웃음을 책임졌고 '문화충격'에 우영과 박세영은 말을 잇지 못했다. 김구라가 "미친 애교"라고 인정하고 규현은 정준영을 따라했다. 김국진은 앙코르까지 요청할 정도.

홍진영이 자신이 앞서 선보인 '기절 애교'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자신 없는 표정을 짓던 정준영은 언제 그랬다는 듯 "나 죽어! 응! 기절"이라며 고개를 푹 숙였다.

◇ '문화충격' 우영의 아쉬운 활약

홍진영과 정준영이 특별한 애교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면 우영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평소 2PM 멤버들과의 모습을 보면 뛰어난 유머감각을 가진 그였지만 홍진영과 정준영의 활약이 부담스러웠는지 특별한 활동을 보이진 않았다.

이들의 애교에 이어 우영에게도 애교 필살기를 부탁했지만 고개를 저었고 다른 출연진이 입담을 과시하는 동안에도 침묵만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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