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순방에 나섰던 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쉴 틈없는 행보를 보였다. 우선 24~25일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독일을 국빈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 체류 기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한·네덜란드 정상회담과 빌렘알렉산더 클라우스 조지 페르디난드 국왕 주최 오찬 참석 등을 통해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과의 공조 대응 의지를 다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3박 4일간의 독일 국빈 방문에선 메르켈 총리와 회담을 갖고 독일 측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통일준비 과정에서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7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 옛 동독지역의 드레스덴을 찾아 성모교회 방문, 작센주 주총리 접견 및 만찬, 드레스덴 공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참석, 프라운호퍼 연구소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독일로 떠났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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