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는 평년보다 벚꽃이 일찍 개화했다. 미처 벚꽃구경을 놓쳐 아쉬움이 남는다면 여의도보다 3, 4일정도 개화시기가 늦은 서울랜드로 가 벚꽃의 향연을 감상해 보자.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도로(6km)와 과천 저수지 순환길(4km), 서울랜드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기는 방법까지 3가지 벚꽃코스가 있다.
◆서울랜드 외곽순환길 ~ 미술관 길까지 벚꽃터널 드라이브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로 양쪽으로 벚꽃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시원한 봄바람에 꽃잎이 흩날려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네비게이션에 국립현대미술관 또는 서울랜드 동문을 검색하면 된다.
◆과천 저수지 순환길 따라 벚꽃놀이 한 바퀴
과천 저수지 순환길을 따라 벚꽃을 구경하는 방법은 2가지다.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코끼리열차에 타서 구경하는 방법이다.
일반 어른 걸음걸이로는 약 20분 정도,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5분이면 된다. 저수지를 따라 드리워진 벚꽃에 눈 앞에는 저수지가 펼쳐져 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좋다.
◆서울랜드 놀이기구 타고 벚꽃구경할까?
청계천을 등지고 있는 서울랜드는 산에서부터 공원까지 벚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놀이기구를 타며 색다른 벚꽃구경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50m높이에서 활강하는 놀이기구 ‘스카이엑스’를 타면 벚꽃 속으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하늘 가까이 다다를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레일을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블랙홀 2000’을 타고 얼굴 가까이 스쳐 가는 벚꽃을 보거나 ‘무지개자전거’를 타면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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