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해외 장난 10선…스파게티 나무, 버거킹 왼손잡이용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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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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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만우절 장난]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만우절을 맞아 어떤 장난을 칠까 궁리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미국 웹사이트 허풍 박물관((Museum of Hoaxes)이 선정한 세계 10대 만우절 장난이 화제다. 

첫 번째는 스위스에서 이상기온으로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는 것이다. 1957년 영국 BBC뉴스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사진을 보도해 전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는 1985년 미국의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가 뉴욕 메츠에서 시속 270㎞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영입한다고 보도한 것이다.

세 번째는 1962년 스웨덴의 방송기술 전문가 스텐슨(Kjell Stensson)이 당시 흑백방송만 되던 TV브라운관에 나일론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TV가 된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뽑혔다.

네 번째는 1996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타코 벨(Taco Bell)은 미국의 독립을 상징하는 '자유의 종'을 정부로부터 매입해 '타코 자유의 종'으로 개명한다고 신문에 광고한 것이다.

다섯 번째는 197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이 인도양에 존재하는 가상의 섬나라 '산 세리페(San Serriffe)' 특집 기사를 7쪽 분량의 부록으로 발행한 것이 선정됐다.

여섯 번째는 1992년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퇴진한 닉슨(Richard Nixon) 전 대통령이 대선에 재출마한다고 보도한 일화다.

일곱 번째는 1998년 미국의 한 과학잡지가 앨라배마 주의회가 원주율(π)을 3.14에서 3.0으로 바꾸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보도한 일화다.

여덟 번째는 1998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왼손잡이용 햄버거를 출시한다고 신문 광고를 낸 것.

아홉 번째는 1995년 미국의 잡지 '디스커버 매거진(Discover Magazine)'이 남극에서 새로운 동물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한 것이 꼽혔다.

마지막 열 번째는 1976년 영국의 한 천문학자가 행성이 일렬로 정렬할 때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며 BBC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점프 후 결과를 알려달라고 한 일화다.

세계 10대 만우절 장난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파게티 나무 너무 재밌다. 언론에서 보도한다고 다 믿을 순 없겠군", "언론 매체에서 보도하니까 은근히 신뢰하는 사람 많았을 듯", "버거킹 왼손잡이용 햄버거는 뭐야 창의력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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