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끌어 모으는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서산시는 내년도까지 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들여 중심 시가지 일원을 대상으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심 시가지의 낙후된 도로환경을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바꾸고,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다.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전주 및 공중선 지중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사업 대상 구간은 ▲시청 앞 1호광장에서 삼일상가 사거리까지의 중앙로 ▲브랜드 의류 중심거리인 번화로 ▲동부전통시장 주변 일원이다.
시는 중앙로 구간에 대해 이달부터 본격 공사를 시작하고, 나머지 구간은 상반기 중 설계를 마무리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7일 사업 대상지역 상인 등 주민 30명은 사업에 대한 이해를 위해 수원시와 청주시의 ‘차 없는 거리’와 시가지를 견학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가구현 서산중앙상가번영회 회장은 “깨끗하게 정비된 상가 간판과 전신주, 쓰레기 없는 거리가 인상적이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영섭 도로과장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는 명품 거리 조성을 위해 주민들과 협력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서산시가 지난해 안전행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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