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한반도 평화·안보 위협 용납 않겠다”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1일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지역 포격과 관련, “새정치연합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행위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군사 무력 시위로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고, 이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면서 “일체의 도발을 중단하고 평화 건설을 향한 대화에 나설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가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새정치연합 출범 이후 안보를 강조하는 등 중도·보수층까지 당의 외연을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서도 “통일대박보다 우선할 일은 평화정착”이라면서 “대통령의 대북 제안 며칠 후 포탄이 오고가는 긴장상태를 어떻게 해소할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 대치 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대통령이 말하는 통일대박론을 국민도, 북한도 납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