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러닝시장 규모 3조원, 전년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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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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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해 이러닝시장이 작년보다 7.3% 커진 약 3조원 규모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러닝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이러닝 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닝산업 총 매출액 2조9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커졌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7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 증가했으며, 이러닝 사업자수도 1649개로 같은해 대비 2.2% 증가했다. 아울러 고용도 2만5843명으로 886명 늘었다.

산업부는 이러닝 시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5%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사업자수의 증가보다 매출액 증가세가 높아 기업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개인의 이러닝 이용률은 전년보다 3.8%포인트 증가한 57.1%로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했다. 대기업 이러닝 도입률은 65.1%인 반면, 중소기업은 5.4%였으나 종업원 50~299명 사업체(중기업) 도입률은 37.8%로 전년대비 8.3%포인트 상승했다.

정규교육기관 이러닝 도입률은 86.2%(전년85.9%), 정부ㆍ공공기관의 이러닝 도입률은 77.8%으로 각각 전년 대비 0.3%포인트, 0.5%포이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모바일러닝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스마트폰, 테블릿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러닝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개인의 비율은 18.4%(2011년)→30.2%(2012년) →32.9%(2013년)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년간 모바일러닝에 5만원 이상 지출한 비율이 16.9%, 10만원 이상 지출도 4.2%에 이르는 등 모바일러닝이 활성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소비자 보호 및 콘텐츠 개발용역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표준약관, 표준계약서의 활용증대와 품질인증제도 활성화, 이러닝산업특수분류 제정 등 산업생태계 선진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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