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한해동안 연구개발(R&D)비를 전년보다 24.3%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연구개발 총 지출액(연결기준)은 14조7804억원으로 전년(11조8924억원)보다 24.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28조6927억원의 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3조4142억원, 2분기 3조6423억원, 3분기 3조7837억원, 4분기 3조9402억원이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문 산하 개발팀, 사업부문별 연구소, 종합기술원 등 3단계의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부문 산하 개발팀은 단기간에 시장에 선보일 기술을, 사업부문별 연구소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유망한 기술을, 종합기술원은 미래성장동력을 각각 연구한다.
삼성전자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특허 7643건, 외국 특허 1만1289건을 출원했다.
유럽에서는 특허출원 건수 기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는 특허등록 건수 기준으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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