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조(북)-몽 정부 간 경제·무역 및 과학기술협의위원회 조선측 위원장인 리룡남 무역상과 몽골측 위원장인 할트마긴 바트톨가 공업 및 농업상의 회담이 진행됐다.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경제·무역협조를 더욱 발전시킬 데 대한 문제들이 토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이 이날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가 논의됐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회담에 황민 북한 농업성 부상 겸 세포지구 축산경리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미뤄 축산단지 개발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황 부상은 2012년 10월부터 작년 4월까지 농업상을 지냈으며 이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치적 사업의 하나인 세포지구 축산경리위원장을 맡으면서 농업성 부상을 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첫해인 2012년 11월부터 강원도 세포 지역에 대규모 축산단지를 세울 목표로 세포등판을 목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앞서 바트톨가 몽골 공업·농업장관 일행은 지난달 31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이날 만수대언덕에 세워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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