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러시아 국책사업 수주… 현지기업 따돌려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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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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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바이오 인식 전문 기업 슈프리마가 러시아 정부에 신분증 등록 사업을 위한 지문 라이브 스캐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러시아의 국책 사업을 타국 기업이 수주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러시아 시장은 슈프리마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주요 거점 지역의 대표 국가로, 불과 3개월 만에 이룬 쾌거이기도 하다.

특히 러시아 정부에 제품을 공급해 오던 현지 업체인 Papillion(파필리온)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그간 현지 업체들이 장악해 온 러시아 공공시장과 CIS 지역 등에서의 시장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슈프리마는 계약과 동시에 올 9월까지 순차적으로 자사의 라이브 스캐너 제품인 RealScan-D 2500여 대를 공급하게 된다. RealScan-D 제품은 FBI의 IQS Appendix F 인증을 받은 선도적인 제품으로 넓은 지문 채취 플레이트와 특수 광학 설계의 1지 평면ㆍ회전, 2지 평면 지문 채취가 용이하도록 고안된 모델이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는 “러시아 지역, 특히 공공부문은 자국 기업들 위주의 폐쇄적인 시장으로서 타국의 기업들에게는 불모지와도 같은 곳”이라며 “최근 전자 주민증과 전자여권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공공 부문은 물론, 은행권과 같은 민간 영역으로의 ID 솔루션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향후 러시아는 물론 CIS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에 매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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