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충북 단양군·강원 영월군, 도계 넘어 상생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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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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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백산 3개시·군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협약체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주시는 3일 오전 11시 영주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효종 영주시장권한대행, 김동성 단양군수, 박선규 영월군수와 소백산생활권협의회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백산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작년 7월 새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발표와 함께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 강원 영월군에서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지역행복생활권 구성을 위한 실무추진단(T/F)을 설치했다.

지난 1월 10일 타·시도를 연계하는 소백산 지역생활권(농어촌생활권) 구성(안)을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 한 후 3월 12일 승인을 받아 이날 소백산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지역행복생활권은 신정부의 핵심 지역발전 정책으로 인근 시군과의 접근성과 산업 경제적 연계성, 역사적 연혁 및 주민의식 등을 고려해 이웃한 2~4개의 시군이 주민의견을 수렴 MOU를 체결하게 된다.

현재 전국에 56개의 생활권이 구성되었고, 소백산권과 같이 도계를 넘어 농어촌생활권을 구성한 곳은 전국에 3곳뿐이다.

이번에 구성하게 되는 소백산권은 3도 접경 마을 주민들 간 오래전부터 잦은 왕래를 통해 형성된 동일한 문화생활과 공감대가 바탕이 되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산림자원을 함께 잘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영주시 금계, 단양군 의풍, 영월군 상동은 정감록에 기록되어 있듯이 삼재불입지지라 하여 명당 중에 명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지역을 에코힐링지역으로 벨트화해 산촌에서 소득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늘이는 산림휴양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3개시·군 단체장을 공동의장으로 하고 외부전문가, 공무원 등 21명으로 구성되는 ‘영주­단양­영월 지역행복생활권 협의회’를 발족해 소백산권 발전계획 수립과 3개 도시 상생발전을 컨트롤하게 되고, 오는 7월말까지 미래 비전을 담은 생활권 발전 중장기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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