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시장은 이례적으로 지난1일 밤8시30분 시청인근 모식당에서 각 실 국장들을 소집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송시장은 “최근 시 안팎에서 여러 가지 어수선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동요하지 말고 맡은바 역할에 충실해 달라” 며 “일부 고위직 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는 것이 안타깝지만 진위여부는 곧 밝혀질 것인 만큼 흔들림 없이 우리모두 힘을 합쳐 인천시 발전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장의 분위기는 침울했다”며 “요즘 인천시 공직사회 전체분위기와 비슷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조명우행정부시장도 최근들어 일과시간후 실 국장들을 불러 외부인사와 밥도먹지 말라며 강도높게 처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지검특수부는 지난달 구속된 조모씨(57)이외에 현재 인천시 전 현직 고위직공무원 5∽ 6명의 비리사실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중이어서 인천시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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