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만 대상 공공주택 2:1 청약 경쟁률로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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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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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신혼부부 대상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신정동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이 2: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양천구 신정로 13길에 위치한 신정동 공공주택은 지하2층, 지상 8층 건물로 젊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2012년 4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5월에 준공한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인터넷을 통한 청약접수 결과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이하로 결혼한 지 5년 이내고 자녀가 있는 자가 대상임도 불구하고 총 183명이 청약을 신청해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당첨자 발표는 5월 16일이며 6월2이부터 4일까지 계약을 체결, 6월 16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되는 신정동 공공주택은 기존 창고 등으로 사용돼 활용도가 극히 저조한 시유지(2,569.2㎡)를 활용, 지하2층~지상8층, 연면적 9,688.64㎡ 규모로 일반형 56세대와 복층형 36세대로 구성했다. 전용면적은 39㎡로 동일하다. 또한 임대보증금은 4,034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307,200원이다.

서울시는 젊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정동 공공주택은 관련 법 규정에 따른 보육시설 설치 대상은 아니나, 입주대상이 신혼부부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이들의 눈높이를 감안한 보육시설(172.71㎡)과 어린이놀이터를 계획에 반영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원칙에 따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사회에 첫발을 내딪는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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